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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폐지 논란을 보면서

윤석열 후보가 "여성가족부 폐지" 라는 일곱 글자 공약을 트위터에 올리면서 이슈가 되었습니다. 여성가족부의 존재 이유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이 의문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죠. 양성평등 사회를 구현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만들어진 지 꽤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많은 국민들에게는 그 존재가치를 입증하지 못한 부처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이준석 대표가 야인이던 시절 백분토론에서 상대쪽 변호사를 신나게 두들겨 패던 일이 생각이 나네요. 그 때는 "저 사람이 정치적인 꿈이 크기보다는 자기 생각이 극히 선명한 사람이구나." 라고 생각했었는데, 어느 샌가 야권의 거물 정치인이 되어서 자기 생각을 구체적인 아젠다로 던지기에 이른 것 같습니다. 그 동안 여성가족부의 '비행'이 많은 이슈와 논란이 되었죠. 권력형 성추문으..

카테고리 없음 2022.01.11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의 멸공 논란을 보면서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이 쏘아올린 멸공 트윗을 시작으로, 윤석열 대선후보도 이마트에서 장을 보았는데, 마침 달걀과 파, 멸치와 콩을 샀다는 이유로 여권의 표적이 되고 있군요. 이번 이슈를 가지고 온갖 다양한 여권 인사들이 멸공 비판에 나섰습니다. 일베 놀이라는 등, 철지난 색깔론이라는 등, 국민을 갈라치기 한다는 등. 이번 논란은 사실, 왜 논란이 되는지도 이해가 되지 않는 면이 있습니다. 멸공이라는 단어는 공산주의를 멸한다는 뜻으로서,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사는 사람이 지향해야 할 가치를 담은 단어에 불과한 것이죠. 멸공은 특정한 정치적 성향에 따라서 선호되거나 선택되어야 할 가치가 아니라, 모든 인류가 예외 없이 지향해야 할 절대적인 가치 중 하나인 것입니다. 공산주의는 조금의 예외도 없이 인간성을 말살..

카테고리 없음 2022.01.11

이준석 의원총회 연설

아까 제가 글 하나 적었지만, 여담으로, 이준석이 똑똑한 사람이긴 한거 같습니다. 방금 의원총회 연설 들었는데, 자기 물러나라고 결의한 의원총회 가서 원고도 없이 30분 동안이나 막힘없이 스피치 할 수 있다는 게, 보통 능력은 아니네요. 유튜브 댓글도 보면, 호평이 많은 것 같습니다. 어쨌든 이대표나 윤후보나 그동안의 발언을 보면, 나름대로 선은 넘지 않으려고 노력한 것 같습니다. 이대표도 윤핵관은 신나게 비판했어도 후보 본인까지는 건드리지 않았고, 선대위에 후보 보좌 똑바로 하라고 메시지 던지는 거였고, 윤석열 후보도, 이대표가 괘씸했을 수도 있지만 어쨌든 공식적으로는, 이준석 대표'님'자 꼬박꼬박 붙이면서 존중하려고 노력한 모습 등을 보면, 그래도 나름대로 서로 선은 있었던 모양입니다. 지난 울산 회..

카테고리 없음 2022.01.07

이준석 - 윤석열 갈등이 봉합될까요?

어제는 참 조마조마한 하루였습니다. 국민의힘 당대표와 대선후보 사이의 갈등이 최고조로 올라갔던 하루였지요. 오전부터 전운이 감돌고, 급기야 당대표 사퇴를 촉구하는 의원 총회가 열렸지요. 당대표는 사퇴를 거부하며 대치하다가, 결국 오후에 당대표가 의총에 출석해 격정적인(?) 연설을 통해 신상 발언을 하고, 이어진 비공개 토론에서는 격한 논쟁이 오갔다고 합니다. 그 내용이 무엇인지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아무튼 그런 과정을 통해서 결국은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갈등을 봉합하는 수순으로 마무리 되었다고 하네요. 일단 큰 고비는 넘긴 것 같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사태가 또 발생하지 말아야 할 텐데, 갈등의 뇌관이 완전히 뽑힌 것은 아닌 것 같아 보이네요. 아무튼 위기는 일단 넘긴 것 같고..

카테고리 없음 2022.01.07

북한,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

들어가며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을 시험발사해서 700km 밖에 있는 표적에 명중했다고 발표했군요. 한동안 잠잠하더니 다시 미사일 잔치를 시작하려고 하는 모양입니다. 전날 우리 나라 신문에는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불상의 발사체가 포착되었다는 보도가 있었고, 국방부장관은 이는 우리에 대한 도발이 아닌 것으로 국회 국방위원회에 보고했다고 합니다. 같은 날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와 평화를 강조했지요. 이에 대한 댓글은 포털마다 극과 극으로 갈리는군요. 네이버 뉴스에 달린 댓글들은 정부 비판적인 논조가 많고... 다음 댓글에는 반대 논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면 전쟁 하자는 소리냐. " 부터 시작해서... 지나친 유화 정책이 불만스럽지만... 저도 기본적으로 현 정부의 지나친 북한에 대한 유화 정책에 대해서..

카테고리 없음 2022.01.06

프란치스코 교황, 아이 대신 반려동물 = 이기주의?

프란치스코 교황이 아이 대신 반려동물을 키우는 부부들을 비판하는 메시지를 내 놓았네요. 결혼한 부부들은 아이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자녀를 낳지 않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은 이기주의의 한 형태라는 취지의 메시지였다고 합니다. 인간성이 상실되는 풍조라고 우려한 것이지요. 저도 한때 그렇게 생각한 적이 없지는 않지만, 이런 메시지를 공개적으로 낸다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인 것 같습니다. 종교 지도자의 입장에서 해당 종교의 신도들을 대상으로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경우는 종종 있어도 (주로 로컬 교회의 설교 등에서... 이런 경우는 보통 잘 보도되지 않지요), 퍼블릭한 메시지를 이렇게 내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많다고 봅니다. 만약 한국의 대형 개신교회 내에서 어떤 목회자들이 이런 설교를 한다면 그 다음날 신문..

카테고리 없음 2022.01.06

오미크론이 코로나의 종식을 의미한다고?

오미크론이라고 해서, 코로나바이러스의 새로운 변이종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이미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델타변이로도 수천 명의 확진자가 계속 나타나고 있는데, 새로운 변이종까지 계속 번지고 있어서 걱정이 많은 것 같습니다. 다만 다행스러운 것은 새로운 변이로 인한 중증질환자나 사망자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고 하는군요. 특이한 점은, 오미크론이 생각보다 심각한 것이 아니라는 과학자들의 의견, 그리고 어떤 의미에서는 이것이 코로나의 종식을 의미하는 것일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은 전파력은 매우 높지만 중증으로 악화될 가능성은 그만큼 낮다고 하는군요. 대부분의 호흡기 질환에서 나타나는 것과 비슷한 방식으로 감염된다고 합니다. 바이러스는 계속해서 진화하는데, ..

카테고리 없음 2021.12.03

국민의 힘 갈등 격화 : 당대표는 후보의 부하가 아니다

들어가며 대선을 3개월 앞두고서 국민의 힘 내부에서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준석 당대표는 지방 일정을 이어가고 있고, 언론은 이를 두고 이준석 대표가 마치 윤석열 대선후보를 향한 반기라도 든 것처럼 기사를 써 대고 있습니다. 당대표와 후보 사이의 주도권 다툼? 윤핵관 사태 이준석 대표는 윤핵관이라고 해서 윤석열 후보의 핵심 관계자들 (복수인 것 같습니다) 이 언론에 흘리는 메시지가 당대표에게 모욕적인 언사라고 하면서 강한 불쾌감을 표시했다고 하는군요. 선거대책위원회 구성과 관련한 각종 의사결정에서 당대표가 패싱되었다는 여러 정황들이 나타나고 있기도 하고요. 최근에는 당대표는 후보의 부하가 아니라는 표현까지 했다고 합니다. 이 대표는 후보에게 무엇을 요구한 적도, 후보가 무언가 협의를 요청한..

카테고리 없음 2021.12.03